자유에는 적극적/소극적 자유가 있다.

 

적극적 자유는 '~로의 자유' = 자기 지배로서의 자유, 자기를 규율하는 '자율'

소극적 자유는 '~에서의 자유' = 강제에서의 자유, 타자의 간섭에서의 자유, 자신의 내부 강제상태(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나 자유를 누릴 능력의 부족)에서의 자유

 

사람들은 많은 속박에서 해방되어 소극적 자유를 획득하면

고독이나 불안에 휩싸여 자유를 견딜 수 없는 중압감으로 느끼게 된다.

중압감을 느낀 사람들은 자유보다는 더 편안한 의존, 복종을 선택한다.

이것이 파시즘과 같은 정치체제를 낳은 이유이다.(대중이 이들에게 권력을 내준 까닭)

 

자유라고 해서 다 같은 자유가 아닌 것이다.

"자유롭게 살꺼야!" 라고 선언하고 하루 아침에 누군가, 혹은 자신에게서 벗어나는 것은 소극적 자유이다.

이 소극적 자유는 과거 파시즘에게 권력을 내줄만큼 위험한 것이다.

 

진정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적극적 자유가 되어야하는 것이다.

~에서의 자유가 아닌 ~로의 자유.

 

네모난 틀안에 내가 있다. 내 목에는 쇠사슬이 걸려있다.

소극적 자유는 쇠사슬이 걸린 채로 틀에서 잠깐 나오는 것과 같다. 이내 다시 틀 안으로 들어갈 것이다.

적극적 자유는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틀에서 나오는 것과 같다.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.

 

적극적 자유가 행해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지배, 자율이 필요하다.

적극적으로 생각하고 - 행동하고 - 변화해야한다.

 

생각 없이 존재하는 것은 어리석음이 아니다.

그것은 짐승과 연체동물의 달콤하고도 즐거운 어리석음일 것이다.

본능대로 사는 것은 흘러가는대로 사는 것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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